조재범 이어 손석희 폭행 논란에도 등장한 '텔레그램'…어떤 메신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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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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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성 높은 '비밀 메신저'…모든 메시지 암호화

[사진=텔레그램]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폭행·성폭행’에 이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폭행 논란에도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등장했다.

지난 24일 손 사장으로부터 맞아 전치 3주를 입었다는 김웅씨는 손 사장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이날 저녁 기자 27명과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개설하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 사장으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11건을 공개했다.

김씨가 공개한 대화 내용을 추리면, 손석희 사장이 김씨의 이력서를 JTBC 내 탐사기획국장에게 전달하고, 입사가 어렵게 되자 김씨에게 설명하는 내용이다.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두 사람 사이의 사적인 대화도 담겨있다. 특히 손 대표가 “1년 만에 자한당과 조중동 세상이 됐음. 진짜 다이나믹 코리아다. 감기 조심해라. 한번 걸리면 끝이 길다” 등의 내용도 있었다.

앞서 조 전 코치도 심석희 선수에게 텔레그램 사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텔레그램은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로 이른바 ‘비밀 메신저’로 불린다. ‘종단간 암호화(E2EE, End to End Encryption)’ 기술을 사용하는 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을 유지한다. 이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단계부터 마지막에 메시지를 확인할 때까지 모든 내용을 암호화하는 기술이다.

서버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해킹뿐 아니라 텔레그램 회사에서도 내용을 알 수 없다. 또 ‘비밀대화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진과 동영상은 물론 메시지 삭제가 용이해 추적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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