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송산 대방노블랜드 5, 6차', 0.43대 1로 순위 내 청약 마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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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1-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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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공급 제외 총 967가구 모집에 411가구 청약

  • 높은 가격, 불편한 인프라…청약자들에게 외면

대방건설 '송산 대방노블랜드 5차' 현장 전경. [사진=김충범 기자]


대방건설이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AA5블록, EAA12블록에 공급한 '송산 대방노블랜드 5, 6차'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송산 대방노블랜드는 5, 6차를 합쳐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967가구 모집에 411가구만이 신청에 나서며 전체 평균 0.43대 1의 저조한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세부적으로 '송산 대방노블랜드 5차'는 총 583가구 모집에 330가구만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2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74㎡A 타입만 99가구가 신청하며 1순위 마감됐을 뿐, 나머지 타입은 전부 2순위 마감에도 실패했다.

전용 84㎡, 총 384가구로 이뤄진 '송산 대방노블랜드 6차'는 훨씬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단지는 총 81명만이 청약해 0.21대 1로 사실상 청약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이처럼 송산 대방노블랜드 5, 6차의 순위 내 청약 마감 실패는 이미 예견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송산그린시티가 아직 조성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 인프라 이용이 불편한데다, 단지 자체의 분양가도 너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송산 대방노블랜드 5, 6차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74㎡ 2억9520만~4억5750만원 △84㎡ 3억2920만~5억1790만원 △115㎡ 4억20만~6억5180만원에 책정됐다. 전반적으로 3.3㎡당 평균 가격이 1000만원을 웃돌며, 주변 대비 3.3㎡당 100만~200만원가량 비싸다.

사업지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중심 단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보다 입지 여건이 나았던 기존 1, 2, 3차도 미분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5, 6차 청약 실패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여진다. 특히 실수요층 토대의 중소형 청약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물량 소진에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방노블랜드 5, 6차는 오는 30일 당첨자 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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