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190개국이 즐겨…요금 인상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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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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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엔디 로우 모바일 및 웹 프로덕트 디자인 디렉터, 제시카 리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나이젤 뱁티스트 파트너 관계 디렉터, 김민영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사진=윤경진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함께 성장해가는 파트너 생태계 구축과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발굴하고 실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총괄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 회원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스토리와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로"라며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넷플릭스에 공개한 후 태국의 신규 가입자들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창작자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해 소재와 방식의 제약을 없도록 하는 게 강점이다. 투자규모는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창작자들을 만나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한 해 동안 선보여질 새로운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190개국 넷플릭스 팬들이 기대한다"고 밝혔다.

'킹덤'에 대해서 김민영 디렉터는 "25일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한국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은 27개 언어의 자막 및 12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해, 해외 각국 팬들이 편한 언어로 한국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나이젤 뱁티스트(Nigel Baptiste) 넷플릭스 파트너관계디렉터는 "넷플릭스는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제품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가전, 유료방송 및 통신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든 기기에 최적화된 높은 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목표"라고 밝혔다.

앤드 로우(Andy Law) 넷플릭스 모바일 및 웹프로덕트 디자인 디렉터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이용자가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도록 물 흐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일한 화질의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소비되는 네트워크 대역폭을 64%나 절감할 수 있는 ‘다이내믹 옵티마이저 인코딩(Dynamic Optimizer Encoding)’ 기술 역시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에서 13~18%의 서비스 이용료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제시카 리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적어도 현재로서 (한국 내) 요금 인상 계획 없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사진=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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