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펑' 소리와 함께 사라져…울산, 10일째 '건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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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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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발생 1시간 20분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흔적없이 사라져

24일 새벽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무너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물이 사라졌다. 24일 새벽 발생한 화재 때문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분경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5명, 소방장비 35대 등을 동원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3시 24분에 불은 잡혔다. 그러나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물은 이미 전소돼 형체가 사라졌다.

최초 목격자는 “처음에는 불이 아니고 누가 조명을 켠 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은 “불을 꺼 보려고 셔터를 열었는데 손을 못 쓸 정도였다. (안에서는) 전기(선)를 타고 폭발이 계속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이 날 울산에는 10일째 건조 특보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현재 울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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