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흥1동 얼굴없는 천사의 아름다운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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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1-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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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 제공]


민족 최대명절 설을 앞두고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 신흥1동의 소외된 주변 이웃들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기탁한 천사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신흥1동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이름을 밝히지 않은 2명이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원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훈훈한 메시지와 함께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선물상자 안에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보탬이 되면 행복입니다”라는 편지 한 장과 함께 총 3,857,780원의 지폐·동전들이 가득 담아져 있었다.

이에 담당자가 감사한 마음을 간직코자 신분 등을 물어보았으나 마음만 받아달라면서 본인들의 신분이 밝혀지는 것을 극구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기탁 성금은 신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 계좌로 전달돼 신흥1동 관내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및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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