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그린 김홍도 우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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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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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사업본부, 김홍도 화풍 학습한 AI우표 디자인 선보여

[사진=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18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을 담은 기념우표 5종 총 60만장을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은 우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표디자인을 다양화하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열린다. 2018년에는 '소통과 상생'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AI 디자인 부문'을 신설해 '한국의 멋'을 주제로 김홍도 화풍을 학습시킨 AI 기술을 우표디자인에 적용했다.

초등부문의 '사람, 동물, 자연이 하나의 소리로 아름답게 소통하기(최연수·성남 양영초)'는 트럼펫에 살아있는 생명의 소리를 모아 아름다운 사랑의 소리로 만들어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그려냈다.

중등부문의 '소통(김영우·부산 동아중)'은 상대의 말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존중하려는 마음으로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는 생각을 표현했다.

고등부문의 '시대를 넘는 소통(구예은·대전 신일여고)'은 창덕궁 만월문에서 과거의 소녀와 현재의 소녀가 서로 손을 맞잡음으로써 시간을 뛰어넘는 소통을 이룬다는 상상을 그려냈다.

일반부문의 '종이컵 전화기(정승환·서울예대)'는 어린 시절 종이컵에 실을 이어 장난감 전화기를 만들어 놀던 기억을 더듬어 그려낸 것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표현했다.

AI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이소원· 경희대)'은 책으로 상징되는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배를 타고 자연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그림을 김홍도 풍으로 변환해 그려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수상작 기념우표 발행을 통하여 우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I기념우표는 23일부터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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