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미국 승리로 기우나… 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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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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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상승중이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 측 수혜가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6년간 미국산 제품 수입 규모를 1조 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024년까지 수입이 확대될 경우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제로(0) 수준까지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즉 미중 무역갈등이 최종적으로 미국 승리로 기울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환율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북미 정상회담 소식 등에 하락 압력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견조한 미 경제지표 확인 속 미 국채 수익률과 미달러의 지지력,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 등이 하방 경직성 제공하며 박스권 이탈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주 미국의 주택지표, 중국 산업생산, 다보스포럼,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플랜B 제안 등 여러 해외 이벤트들이 대기 중”이라며 “국내에서는 금통위가 대기하고 있어. 금주 예상 범위는 1110원~1130원. 오늘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따른 증시 외국인과 위안화 동향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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