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먹으면 가격 뛴다...세계 유제품시장 '쥐락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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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1-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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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지분유 거래가격 상승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전 세계 유제품 가격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은 세계 유제품 무역 플랫폼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세계 유제품 거래 가격지수가 4.2%, 탈지분유 거래 가격이 10.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마일 허렐 뉴질랜드 폰테라코오퍼러티브사(Fonterra Co-operative Group)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경제력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좋은 유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중국 내 유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계 유제품 가격이 인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지분유 거래 가격이 톤당 2777달러로 3% 인상됐다"면서 "전지분유 가격은 폰테라 그룹처럼 대형 유제품 기업이 원유 인수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유제품 무역 플랫폼은 글로벌 유제품 판매 기업을 중심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2주에 한번씩 세계 90개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유제품 경매를 진행한다. 이날 형성된 경매가가 세계 유제품 가격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매체가 전했다. 

유럽 원유 산지의 기온 상승으로 인해 우유 생산량 하락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탈지분유의 가격 대폭 인상까지 더해지자 앞으로 세계 유제품 지수가 계속 오르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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