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암다바드 무역관 개소...인도 내 여섯번째 무역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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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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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7일 인도 구자라트주 암바다드서 개관식 열어

  • - "암바다드, 핵심 경제거점...국내 기업 진출 늘려야"

코트라. [사진=코트라 제공 ]


코트라가 인도에서 여섯번째 무역거점을 구축했다.

코트라는 17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州) 핵심 도시인 암다바드에서 인도 내 여섯번째 해외무역관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인도 내에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콜카타 등에 무역관을 갖추게 있었다. 암다바드 무역관은 코트라 전체 해외무역관 중에서는 125번째로 문을 연 무역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소럽 파텔(Saurabh Patel) 구자라트주 에너지부 장관 및 주 정부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라트주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총리를 맡은 곳으로, 과거 인도 29개 주 가운데 가장 가난한 곳 중 하나였으나 모디 총리 재임 시기를 거쳐 부유한 주로 거듭났다.

현재 구자라트는 인도 내에서도 기업 환경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꼽혀 인도 500대 기업 중 29개의 본사가 입주해 있다. 2000년 이래 누적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 역시 191억6000만달러에 달하며, 지난 2011∼2017년 동안에는 연평균 13.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구자라트는 화학, 제약, 보석가공 산업, 항공우주, 식품 가공 산업도 발달했다.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인도 전체 생산 및 수출의 62%와 18%를 차지한다. 귀금속은 구자라트 남부 수라트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다이아몬드 가공의 70%를 차지한다.

코트라는 암다바드가 구자라트의 핵심 경제거점으로 인도 정부가 적극 육성하고 있는 제약, 전기차, 섬유, 화학 산업에 강점이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신한은행, 롯데제과, 현대로템, 국도화학 등 한국기업 10여개사만 진출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권평오 사장은 "인도시장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인도 간 교역비중은 전체의 1.9% 수준에 불과하다"며 "암다바드 무역관 개소 등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제조업이 발달한 인도 북서부로 확대돼 인도시장 진출이 양적·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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