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달러 환율, 1120원 중심에서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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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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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17일 원·달러 환율이 112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리스크온의 공방이 계속되며 약보합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뉴욕장 마감 직전 미국 연방검찰이 중국 화웨이에 영업비밀 도난 혐의를 적용해 형사조사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됐음에도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로의 전환, 중국 경기부양 패키지 사전 공개로 인한 견조한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1월 들어 증시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외국인의 원화 위험자산 매입도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위험자산 강세를 쫓는 역외 숏 레인지 플레이가 일부 유입되며 제한적인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결제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역내 매수대응은 하방 경직 요인이다. 민 연구원은 "환율이 좁은 범위 내에 갇히면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를 할 유인이 줄었고 1110원 중반 지지선이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이월도 원화 강세 동력을 약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 후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환시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11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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