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동에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지상 11층 57가구 규모…3월 중 착공, 2021년 3월 입주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이미지= 서울시 제공]

지하철5호선 화곡역 인근에 오는 2021년 57가구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강서구 화곡동 401-1번지에 건설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2층~지상 11층 공공임대 9가구, 민간임대 48가구 등 총 57가구로 구성됐다. 지상1~2층에는 도시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됐으며, 지상 2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공간인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주차장 총 23면 가운데 10% 이상을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건물 북측과 동측에는 각각 2m, 3m의 건축한계선을 조성해 보도형 전면공지를 만들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서울시는 17일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3월 착공해 2020년 10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2021년 3월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 지구 사업이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올해 강서구 첫 번째의 비촉진 지구 역세권 청년 주택인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