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외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28억원…전년比 2.6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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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1-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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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전년의 약 2.6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0억9000만원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약 2.5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K-OTC 시장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하루 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거래대금도 2017년 말 8504억원에서 작년 말 1조5259억원으로 늘었다.

K-OTC의 누적 거래대금은 2014년 8월 개설 이후 약 2년 만인 2016년 7월에 5000억원을 넘은 이후 지난해 3월 1조원, 작년 말 1조50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협회는 "작년 1월부터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가 확대되면서 중소·벤처·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며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 6755억원 가운데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의 비중이 85.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K-OTC 시장의 작년 말 시가총액은 14조49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77억원 불어났다.

시장이 개설된 해인 2014년 말의 12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7794억원 늘어난 것이다.

작년 말 기준 K-OTC 기업 수는 총 126개사였다. 등록기업이 32개사, 지정기업은 94개사다.

지난해 18개사가 새로 등록·지정됐는데 이는 전년(6개사)의 3배 수준이다.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건설(1조3000억원)의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크고 SK건설(9848억원), 현대아산(9239억원), 삼성메디슨(8167억원), 세메스(991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간 거래대금은 비보존(2140억원), 지누스(1087억원), 와이디생명과학(721억원), 삼성메디슨(496억원), 아리바이오(483억원) 순으로 컸다.

K-OTC 출범 이후 이 시장을 거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종목은 모두 9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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