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코픽스 2% 안팎 껑충…주담대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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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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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2월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오른 1.99%, 신규취급액 기준은 0.08%포인트 뛴 2.04%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코픽스 잔액 기준으로는 2015년 8월(2.03%)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높으며, 신규취급액 기준도 2015년 1월(2.08%) 이후 47개월 만에 최고수준이다.

코픽스 금리가 크게 오른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신금리 인상 탓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대상에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금리가 포함돼 있어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내일부터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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