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케어 박소연 안락사 지시 논란 "예견된 일, 업계 비밀 많다…국가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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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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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사진=YTN 방송 캡처]

국내 최대 동물권 단체 케어가 보호하던 개와 고양이를 몰래 안락사해 논란이 된 가운데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예견된 일"이었다며 "국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형욱 대표는 14일 YTN 뉴스Q에 출연해 "유기견 안락사 문제는 개인이나 사설 단체에서 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국가가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관리·보호하는 책임을 지고 시민에게 평가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비밀이 굉장히 많다"라며 "이는 동물이 직접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투명하게 구조·관찰·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제대로 관리할 수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이런 일을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개인이나 사설 단체가) 유기견을 보호하는 이유는 나라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12시에 안락사가 일어나야 한다면 11시 59분까지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락사에 대해 "누구도 판단하지 못한다"며 "그 친구를 잘 아는 보호사가 안락사를 판단해야 한다. 누가 권할 수는 있지만 명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케어가 박소연 대표의 지시로 유기견과 유기묘를 몰래 안락사시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동물관리국장으로 일하던 A씨는 "2015~2018년 박소연 대표의 지시에 따라 최소 230마리 이상을 안락사시켰다"며 "이 가운데 질병으로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는 개체는 10%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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