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괴한 흉기에 사망…평소 성적 소수자·유대인 관용 주장에 증오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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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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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모비치 그단스크 시장[사진=연합뉴스 제공]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파벨 아다모비치 폴란드 그단스크시(市) 시장이 14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아다모비치 시장은 전날 밤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자선행사에서 무대 위로 난입한 한 남성의 흉기에 찔렸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이날 오전 사망했다.

용의자는 은행 강도 전과와 정신병력이 있는 27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습격 직후 마이크에 대고 아다모비치 시장의 전 소속정당인 '시민연단'의 집권 시절 자신이 억울하게 투옥됐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는 2015년 집권한 우파 '법과 정의당(PiS)'이 증오 범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아다모비치 시장은 PiS의 반대파로 알려져있다. 특히 평소 그는 성적 소수자와 유대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관용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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