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CIMB ‘적자·감익→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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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1-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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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외국계 증권사가 적자와 이익감소에 시달리는 바람에 해외 본사에 손을 벌리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를 보면 일본계인 노무라아시아퍼시픽홀딩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서울지점인 노무라금융투자에 225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노무라금융투자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다. 3월 결산인 노무라금융투자가 2018년 4~9월 거둔 순이익은 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 넘게 줄었다.

싱가포르계인 CGS-CIMB증권 서울지점도 홍콩 본점을 통해 결손을 만회하고 있다. 2018년에만 모두 7차례에 걸쳐 40억원 이상을 증자했다. CGS-CIMB증권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2018년 1~3분기 영업손실은 38억원에 달했다.

외국계 증권사가 의존해온 투자은행(IB) 업무 수수료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IB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주었겠다.

우리나라를 떠나는 외국계 금융사도 적지 않다. 1년 전에만 JP모건자산운용과 UBS,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국내 사업을 접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수익을 챙기기 쉽지 않고, 시장 매력도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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