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장 첫날 '상한가' 폐지 검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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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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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첫날 주식 공모가 대비 ±44%로 제한

  • 팡싱하이 증감회 부주석 "오히려 주가나 거래량 왜곡"

중국증시. [사진=신화통신]


중국 증권당국이 주식이 상장한 첫날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는 것을 폐지하는 방안을 조만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팡싱하이(方星海)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이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자본시장 포럼에서 중국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장 첫날 주식 상·하한가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이 13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증시에서는 주식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하한폭을 ±44%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기 세력이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주식시장이 발전해 가면서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두는 게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제 주가나 거래량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둥덩신(董登新) 중국 우한과기대 금융증권연구소 소장은 중국 지도부가 올해 시범적으로 주식 발행 등록제를 하루 빨리 시행하기로 한만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두는 걸 없애는 게 마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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