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구조·3명 실종...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화재 후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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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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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1척이 불에 탄 뒤 침몰해 출동한 해경 직원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동쪽 바다에서 어선 1척이 불에 탄 뒤 침몰했다. 3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29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44해리(81.5㎞)에서 9.77t급 통발어선에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어선이 구조에 나서 오전 9시 2분쯤 J호 선원 6명 중 선장 김모(59)씨 등 3명을 구조했다. 이들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에 타고 있던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포항해경은 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등 관련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사고 해역 파고는 2∼2.5m다.

J호는 11일 오후 8시께 포항 구룡포항에서 조업하러 나갔다가 오전 2시께 불이 난 후 오전 10시가 지나 침몰했다. 불이 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 등 승선원 6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 몸을 피했다. 이들 중 3명만 다시 어선에 올라와 있다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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