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광주 등 지방광역시에 브랜드 아파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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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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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1분기 총 1만833가구…작년(2459가구) 대비 4.3배 많아

  • 대구 4168가구, 대전 2565가구, 부산 1903가구, 광주 1859가구 순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대구 중구에 선보인 '남산자이하늘채' 모델하우스에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사진= GS건설 제공]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5개 광역시에서 올해 1~3월 총 1만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지방5개 광역시에서 총 1만833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 2459가구에 비해 약 4.3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16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전 2565가구, 부산 1903가구, 광주 1859가구, 울산 338가구 순이다.

대구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감삼동에 빌리브스카이 552가구를 짓는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84㎡이상 중대형 504가구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 역세권이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332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 874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명륜2차를 3월경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역세권이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1구역을 재개발해 638가구를 짓는다. 이중 44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센텀시티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도안신도시 2단계 구간에 2565가구, 광주에서는 반도건설이 남구 월산동 월산1구역을 재개발해 889가구를 짓는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분양한다.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1분기 분양시장 성과는 그 해의 분양시장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이 기간 분양성적이 좋지 못할 경우 성수기로 꼽히는 4~5월 봄 분양시장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 지방광역시 처음 분양한 곳은 대구 중구 남산동의 '남산자이하늘채'로 지난 3일 551가구 모집하는데 1순위자 4만6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84.34대 1로 마감됐다. 8일 달서구에 분양한 '대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도 평균 60.45대 1로 마감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일단 대구를 중심으로 출발이 좋았다. 다만 지난해 부산은 청약자가 줄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커지고 있고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재고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겠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2~3년 후 준공시점에 입주가 몰리는지 여부도 잘 체크하며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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