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빈 태광 정도경영위원장, "편법·불법·탈법 통하는 시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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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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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9일 경기 용인서 신입사원 대상 강연 진행

  • - "정도경영·고객중심경영 통해 태광 변화시키자"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태광, 정도경영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제공]


"시대 변화에 따르지 않는 기업의 내일은 퇴보와 몰락뿐이다."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正道)경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신입사원들에게 "기업 경영에서 편법, 불법, 탈법이 통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그룹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태광, 정도경영의 시작 - 꿈꾸는 젊음이 태광을 움직인다'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말 태광그룹이 기업문화 쇄신과 그룹 개혁이라는 큰 목표 아래 정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킨 이후 보인 첫 공식 행보다.

임 위원장은 "사회와 함께 가는 기업만이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정도경영과 고객중심경영으로 태광그룹의 변화를 이끌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동시에 "정도경영위원회의 출범은 태광그룹이 변화하겠다는 선언과 같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조그마한 불씨가 되어 태광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회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드는 일, 태광을 보다 발전적이고 건강하게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 바로 나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입사원 입문교육 첫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날 강연에서 임 위원장은 정도경영의 중요성과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신입사원들의 입사를 축하했다. 그는 검사 임용 당시 담당했던 중요 사건 등을 소개하며 사회에 입문한 후배들에게 삶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티캐스트 신입 입사자인 이충훈 씨는 "각자 업무와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람이 행해야 하는 정도의 길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위원장 말씀대로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정도에 맞게 일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캐스트는 태광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방송채널 사용사업자다.

한편, 임 위원장은 최근 정도경영위원회 지원팀을 구성하며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신입사원 강연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에는 태광그룹 각 계열사의 대리, 과장 직급의 실무진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해 직원들이 바라는 변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이달 하순에는 그룹 전 임원을 대상으로 '태광, 정도경영의 길' 워크숍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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