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순재 아내 "이름이 알려진 사람 부인은 그늘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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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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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밝혀

[사진=KBS1 방송화면 캡쳐]​]



'인간극장'에서 배우 이순재 아내가 53년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1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의 '거침없이 직진'에서는 이순재의 63년 연기 인생을 조명했다.

이날 이순재 아내 최희정씨는 남편의 연극을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날 최희정씨는 "이순재는 집에는 전혀 신경을 안썼다. 부인이 무엇을 하는지, 자식들이 공부를 잘하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 신경을 안 쓴다. 그래서 제가 뭐라고 하니까 '집안에 열중하면 나가서 일에 집중을 못 한다'고 하더라. 나도 예술을 해본 사람으로서 자꾸 머리 아픈 이야기를 하면 화면에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모든 걸 막았다. 제가 모두 처리하고 어려운 이야기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의 부인은 그늘에 있어야 하며 대중에게 비추면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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