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끼지 마세요" 독일 상점 중국어 안내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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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1-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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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이나 발톱을 깎지 마세요', '가래 뱉지 마세요' 등 8가지 주의사항 게재

[사진=바이두]


독일의 한 의류매장 안내문에 중국어로 쓰인 '트림 금지, 방귀 금지'라는 문구가 붙은 일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반독 감정이 일고 있다. 해당 의류매장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이 여전히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4일 홍콩 경제일보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 의류 브랜드 매장에는 ‘트림이나 방귀를 금지’하는 등 주의사항이 적힌 중국어 안내문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안내문에 따르면 '매장 안에서 먹거나 마시지 마세요', '휴식 공간은 없습니다', '손톱이나 발톱을 깎지 마세요', '이쑤시개를 사용하지 마세요', '매장에 가래를 뱉지 마세요', '면세 제품입니다',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니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매장 안에서 트림하거나 방귀를 뀌지 마세요'라고 적혀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의류매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일부 매장에서 최근 몇 년간 위와 같은 안내문을 게재한 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문제가 커지자 바로 안내문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매장에서 똑같은 안내문을 게재한 사실이 포착돼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모양새다. 중국 누리꾼들은 "점주가 중국인들을 모욕했다", "너무하다", "어이없다", "앞으로는 독일 여행 안 갈 것이다", "아예 중국인 출입을 금지하지 그러냐" 등의 말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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