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 성폭행 고발…국민 청원 또 나와 "빙상연맹까지 수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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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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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22·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심석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무려 4년간 성폭행에 시달렸다. 이 과정에서 조 전 코치는 무차별적인 폭행과 폭언, 협박도 일삼았다고 세종은 전했다. 이번 건으로 심석희는 추가로 고소장을 냈다.

세종에 따르면 성폭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증언도 포함됐다.

심석희의 추가 고소 내용이 밝혀지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심석희 선수 성폭행 사건 엄정한 수사 및 조재범의 강력한 처벌 부탁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나왔다. 앞서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도 12만7385명이 동의한 바 있다.

이번 청원인은 "심석희 선수가 미성년자 때부터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피해사례가 없도록 조재범 포함 빙상연맹까지의 폭넓은 수사 바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9일 오전 9시 기준 19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심 선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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