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체제 중요 분기점”…민주, 평화특위 연석회의로 평화 각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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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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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대표, 당내 특위에 대책 마련 당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한반도평화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분단 70년사가 종식되고 평화체제와 공존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해가 되도록 각 위원회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당내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원혜영 의장), 동북아평화협력특위(송영길 위원장)·한반도비핵화대책특위(심재권 위원장)·한반도경제통일특위(이석현 위원장)·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안민석 위원장) 등 4개 특위가 함께했다.

원 의장은 “(한일 양국이) 군사 작전과 관련해 시비가 있다는 것에는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원하는 일본 정부의 의도가 담긴 것일 수 있다”며 “현재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되길 바라는 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북미 신뢰를 만들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당의 중재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지난해에 결정한 인도적 지원 800만 달러뿐만 아니라 약품, 결핵 문제를 위한 시설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므로 위원회 차원에서 정부 해당 부처와 보다 긴밀히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연설한 5·1 경기장을 현대화해달라는 북의 요구가 있다”며 “저희는 현대화를 마친 뒤 70년 만의 ‘경평 축구전’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 대신 참석한 박정 간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개성공단 재개 전에 통일경제 특구가 더 진전이 있도록 법안 통과부터 시작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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