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기해년 새해 시정 운영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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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1-0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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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한 6개 분야 시정 방향 밝혀

  • 국내외 관광객 유치,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회복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대회의실에서 출입언론인 초청 신년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출입언론인 초청 신년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청렴한 클린 경주, 경제 살리기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회복에 역점을 두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 시장은 6개 역점시책 분야를 통해 올해 시정운영의 큰 방향을 설명하고, 언론인과 지역 현안·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6개 역점시책 분야는 고강도 청렴대책으로 클린경주 실현, 신성장동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시재생과 균형발전으로 변화하는 활력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풍요로운 농어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 등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도 최 하위권을 기록해 깊은 좌절감과 함께 어떻게 하면 공직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해 왔다”며 “시민이 공직사회 변화의 바람을 체감을 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청렴대책으로 반드시 클린 경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된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 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관련 협력업체 유치 등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 개편과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경제살리기 방안도 제시했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전기자동차 완성차 유치 진행상황에 대해 주 시장은 “현재 한중합작회사 설립 방안과 순수 국내기술에 의한 SPC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투 트랙으로 추진 중으로 조만간 진행상황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보고하겠다”며 “이와 관련 자동차 경주 대회와 자율운행자동차 시험주행을 위한 산악서킷도 유치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월성1호기 조기폐쇄 등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악 영향에 대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지원책과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원전해체기술연구소, 제2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대통령 공약사항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위상과 정체성 확립에 대해서도 강한 목표의식을 밝혔다.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문무대왕릉 성역화, 금관총 전시관, 신라역사관, 경북문화컨텐츠진흥원 분원 설치 등 경주만의 특화된 사업을 통해 신라 천년 도읍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일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교토 간 뱃길을 열고 세계적 명상 힐링도시 미국 세도나시와 손잡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이고 도시미관에도 좋은 무가선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고, 하이코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을 통해 아세안정상회담 등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도와 함께 유치 노력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제2NFC)의 유치에 대해서도 언론과 시민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주 시장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축구 메카로서의 높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엑스포 부지 내 시도유지 11만평 무상 제공 방안과 함께 민간부문의 투자 협의도 긍정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낙영 시장은 희망찬 2019년 새해 시정 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로 ‘일심만능(一心萬能)’을 꼽았다.

주낙영 시장은 “일심만능,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며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지만, 소통과 공감, 화합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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