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KBL 역대 국내선수 최다득점 3위..."팬들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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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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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프로농구 서울SK-부산KT 경기에서 SK 김선형이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31)이 한 경기에 49점을 넣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는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득점 3위 기록이다.

김선형은 지난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전에서 49득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 6득점에 머물렀던 김선형은 3쿼터 17득점, 4쿼터 14득점에 이어 연장에서 12득점했다. 이를 통해 SK를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오게 했다.

특히 연장 마지막의 그의 활약에 팬들은 활짝 웃었다. 87-90으로 뒤진 연장전 종료 34초 전 김선형은 레이업을 성공한 뒤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다시 골밑을 돌파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선형은 "그동안 팬들에게 매우 미안했다. 눈물을 흘린 건 기쁨보다 미안한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위닝샷을 넣은 적이 있는데 그때를 생각하며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골밑을 파고들었다"고 마지막 레이업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선형의 49득점 기록은 역대 프로농구 국내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3위에 해당한다. 1997년 3월 29일 기아 김영만(현 창원 LG 코치)이 나래전에서 김선형과 같은 49점을 넣었다. 국내 선수 역대 최다 득점은 2004년 3월 7일 울산 모비스 우지원(은퇴)이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70점이다. 2위 기록은 같은 날 인천 전자랜드 문경은(현 SK 감독)이 원주 TG삼보전에서 세운 66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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