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덮친 기해년 1호 태풍 '파북' 예상 경로는? 말레이시아 관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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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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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남부 지방, 6일까지 파북 영향권

3일(현지시간) 태풍 '파북'이 태국 남부를 향해 접근하면서 주민들이 해안에 있던 배를 옮기는 등 태풍 상륙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기해년 제1호 태풍 ‘파북(Pabuk)’이 4일(현지시간) 태국에 상륙해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지면서 파북의 예상 경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태국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1호 태풍 파북은 이날 오후 7시쯤(한국시간 오후 9시) 태국 남부 해변에 상륙해 오는 6일까지 태국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태툭 정부는 파북 상륙 전 남부 해안지방에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항공편은 물론 여객선 운항도 중단했다. 이로 인해 관광객 수만명도 긴급 대피했다.

태국 기상청은 “나콘시탐마랏 주(州)와 수랏타니 주 등 태국 남부 지방은 6일까지 파북의 영향권에 들어 넓은 지역에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거센 비가 내리며 홍수가 나거나 교통이 막힐 수 있다”며 “폭우가 예상보다 심할 경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파북은 5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쪽 약 5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이후 북서쪽으로 이동해 오는 7일까지 쿠알라룸푸르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제1호 태풍 ‘파북’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콩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중 하나이다.
 

2019년 제1호 태풍 파북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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