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회계사친구, 내일 기자회견 예고...다만, 국회 정론관 지목되면서 오히려 논쟁 불 지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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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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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민 전 사무관의 대학 동기인 이총희 회계사, 내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예고

  • 이 회계사, "신 전 사무관에 대한 소모적 논쟁 멈춰달라...아는 선에서 답변할 것"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3일 경찰 관계자들이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압박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자살을 암시하기도 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이 내일 열린다. 이번엔 그의 대학 동기인 이총희 회계사가 나선다.

이총희 회계사는 3일 "신 전 사무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멈춰달라"고 언론에 밝혔다.

이 회계사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 전 사무관이 해온 고민에 대해 아는 선에서 모두 답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자회견 장소는 국회 정론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회계사가 소모적인 논쟁을 키우는 것을 우려했지만, 가뜩이나 여야의 논쟁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서 회견장을 국회 정론관으로 택한 것에 대해 오히려 논쟁의 불씨에 기름을 얹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이 회계사에게 보낸 이후 이날 낮 12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이날 현장 구조에 참여한 소방관계자는 "목에 찰과상이 조금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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