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굴기 쾌거...창어4호,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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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1-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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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미국·러시아에 '우주 굴기' 과시

中 쓰촨성서 발사되는 '창어4호' [사진=연합뉴스]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8시 45분(홍콩기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 창어 4호의 목표 착륙 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다.

앞서 지난달 12일 달 궤도에 진입한 창어 4호는 두 차례 궤도 조정을 거친 후 같은 달 30일 예정된 착륙 준비 궤도에 진입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후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4호의 적정 착륙 시간을 정해 1~3일쯤 달의 남극 쪽 뒷면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어 4호가 착륙 안정기에 접어들면 착륙선 내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탐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 토양과 광물 분석과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된다. 

만일 이번 임무가 성공한다면 새로운 달 탐사 경쟁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된다. 중국이 우주 분야에서 전통적인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를 뛰어넘어 세계에 중국의 우주 굴기를 보여주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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