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엔터프라이즈]HDC그룹의 사회공헌…"미래인재 투자부터 취약계층 지원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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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12-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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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니정재단 통해 국내외 장학생 선발·지원…베트남 학생도 680명 혜택

  • HDC현대산업개발, 지역과 상생 키워드로 릴레이 사랑나눔 봉사활동 진행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앤틱가구거리 일원에 ‘HDC 사랑의 벽화그리기’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그룹이 포니정 재단을 중심으로 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HDC그룹은 포니정 재단을 통해 각종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에 나서는 한편 베트남에서도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HDC그룹의 핵심인 HDC현대산업개발 또한 사랑나눔 릴레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국내외 대학생 34명에게 장학증서 전달

포니정재단은 2005년 11월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2005년 5월 작고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자는 정세영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규 HDC 회장이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18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올해 선발한 2019년도 국내·외 대학생 3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포니정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양대학교 임시은 학생을 포함한 30명의 국내 대학생을 13기 포니정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포니정재단은 역사, 철학, 토목, 건축(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진취적 기상을 가진 자를 매년 30명 선발해 1년간 학비를 지원한다. 더불어 6주 이상 해외탐방을 지원하는 포니정 해외학술탐방, 장학생 워크숍, HDC 동계 인턴, 선배와의 멘토링 기회는 물론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답사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교육기회가 함께 주어진다.

포니정재단은 이날 베트남 초청 및 교환장학생 총 4명에게도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베트남 초청장학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으로 학부를 졸업한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해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2년간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전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2월 18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2019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몽규 HDC 회장이 장학생 대표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베트남에서도 활발한 장학사업…2007년 이래 총 680명 혜택

베트남에서도 활발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니정재단은 앞서 이달 6일과 7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와 호치민국립대학교의 학생 총 60명을 '2018~2019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총 60명의 베트남 장학생들은 1년 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 베트남 장학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680명의 베트남 장학생이 장학혜택을 받았다.

또한 포니정재단은 교환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문화를 전공한 베트남 포니정 장학생에게 1년간 고려대학교 교환학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초청장학금과 교환장학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시작된 포니정재단의 해외 프로그램인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심화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달 9일에는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에게 제공되는 학업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과 초청장학사업(포니정-고려대 국제대학원 베트남 초청 장학금)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2월 6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에서 진행된 '2018~2019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왼쪽 첫번째)과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하노이국립대학교 응웬 홍 선 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학술연구 지원 및 포니정 혁신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장학사업과 더불어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믿음에 따라 학술지원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며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리는 상찬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니정재단의 '학술연구 지원'은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춘 활동이다. 지난 2016년 재단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한국학 분야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로 초대, 연구와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십(Pony Chung Fellowship)'과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학 세미나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이념인 '혁신'과 '나눔'을 직접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도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12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김하종 신부를 수상자로 선정해 지난 5월 시상했다. 작년에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받았으며, 앞서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도 이 상을 수상했다.

5월 1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제 12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벽화그리기, 도서 지원, 주거환경개선 봉사…사랑나눔 릴레이 활동

HDC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은 '지역사회와 상생'이 핵심 키워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회사 소재지인 서울 용산구 일대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임직원들은 11월과 12월 릴레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사랑나눔 릴레이)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앤틱가구거리 일원에서 사랑의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으며, 20일과 21일에는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한남동 작은 도서관 두 곳에 '心Pony 작은 도서관' 12,13호점을 지원하는 사랑나눔 릴레이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心Pony 작은 도서관'은 Pony가 애칭이었던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心)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지난 2014년 4월 전북 군산 온누리 공부방을 시작으로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 구로, 거제 등 현재 전국에 총 11곳이 운영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 임직원들은 11월 20일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용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해외 다문화 언어 서적과 영유아 권장도서 등 18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했다. 또한 한남동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청소년·아동 도서 800여권을 기부하고 도서관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용산구 청파동 일대 노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이어 11월28일에는 용산구 청파동 일대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정 5세대를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에는 건설사업본부 임직원과 효창사회복지관, 시공업체 직원 50여명이 참여해 도배·장판 철거지원과 인테리어 개보수, 전기 배선·가구 공사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사랑나눔 릴레이는 이달 무료급식 봉사활동으로 끝을 맺었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과 HDC신라면세점 직원 30여명은 이달 11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안나의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안나의 집은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인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로 무료급식, 법률·취업 상담, 무료 진료 등을 취약계층에 제공해 이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안나의 집을 찾은 노숙인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배식하고 정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랑나눔 릴레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끈끈히 하고,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 임직원들이 용산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한남동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를 기증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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