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7년만에 첫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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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2-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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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태국 중앙은행이 19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1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1.5%에서 1.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7년만에 첫 금리인상이다.

7명의 정책위원 중 5명은 금리인상에 찬성했고 2명은 금리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정책위원 대다수는 금융 불안정 리스크를 줄이고 향후 정책적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 대다수는 금리인상을 예상했었다. 태국은 올해 4%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11월 물가상승률도 1% 이하에 머물면서 금리인상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상된 결과에 바트화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달러/바트 환율은 32.7바트를 가리키며 전일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은 종전의 4.4%에서 4.2%로, 내년 성장률은 4.2%에서 4.0%로 각각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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