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갑질? 대형대리점주 일방적 주장… 전 지점에 동일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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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12-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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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대리점 정책에 반발을 제기한 14인의 대리점주(시몬스갑질저지비상대책위원회)들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본사는 모든 대리점들에게 차등없이 동일한 혜택을 나누고자 정책을 변경한 것이며 14인의 주장은 더 많은 장려금과 출고가 할인 혜택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시몬스는 19일 "문제를 제기한 대리점 주들은 월매출 최저 2억3000만원에서 최고 3억2000만원인 거상들이다"며 "대형 대리점과 중소형 대리점 간 동일 제품에 대해 마진폭 차이로 인한 불균형과 대리점 간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유통전략을 개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사는 출고가 인상에 대해선 "전 대리점을 대상으로 일괄 출고가에서 15~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실제 가격 인상 폭은 매트리스 10%, 프레임 10~15%다" 매트리스, 프레임 등 생산 원가 인상에도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폭을 제한해 부담을 본사 영업이익에서 충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대리점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매출에 따라 차등을 둔 사전 할인이나 장려금 혜택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지만 대형 대리점과 중소형 대리점 사이에 불균형이 생겨 건전하지 못한 유통환경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시몬스는 "대형 대리점에게 유리한 유통 구조로 중소형 대리점은 적정 수준의 마진마저 확보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중소형 대리점들에게도 공정한 경쟁환경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해 각각의 대리점이 각자의 지역 상권을 공고히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몬스갑질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본사가 대리점 계약조건을 대리점주들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변경, 일방적으로 구두 통보하면서, 변경된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계약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대리점주들을 강압했다고 밝혔다. 장려금 약정 및 사전 DC 혜택을 전면 폐지하는 등 대리점 계약 내용을 무단 변경했다는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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