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적 옮긴 이학재, 정보위원장 사퇴가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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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12-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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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특감반원 폭로엔 ‘허위사실 유포’ 일축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바른미래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학재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에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월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은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이 맡는다’는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보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다시 맡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며 “한국당도 여야 합의 정신을 파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 의원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분명한 입장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도의를 지켜야 한다”면서 “정보위원장 자리를 복당 선물로 챙겨가겠다는 것은 의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탈당할 때 상임위원장을 사임한 전례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2016년 진영 안전행정위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사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에 대해 “자신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는 이미 진행 중인 대검 감찰본부와 관계기관의 실체를 밝히는 조사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로드맵에 대해선 “광주형 일자리처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상생형 일자리로 지역 경제와 제조업을 살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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