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마약왕' 출연 이유? 송강호 및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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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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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배두나가 영화 ‘마약왕’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배급 ㈜ 쇼박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 이두삼(송강호 분)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다. 극 중 배두나는 로비스트 김정아 역을 맡아 기존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스타일리쉬하고 고혹적인 인물을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블랙코미디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두삼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지만 지금 세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에게도 느끼는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 같다”며 “70년대 이야기 등에 관해 마음이 끌렸다”고 고백했다.

작품 외적으로도 배두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소들이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연기 왕들’과의 연기 호흡.

그는 “송강호 선배님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도 오랜만인데다가 좋은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라고 생각해 기대가 컸다. 거기에 우민호 감독님과 만나게 된다는 게 (작품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송강호, 배두나의 강렬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러닝타임 139분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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