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CI 회장 대한상의에 '한·베 무역센터·대학 사업'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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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김지윤 기자
입력 2018-12-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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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김 부회장 "경제단체 미래의 비전 제시하는 것은 좋은 방향" 화답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왼쪽 앞에서 세번째)과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앞에서 여섯번째)가 양국 협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민탄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경제단체 리더들이 향후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산업 교류 의지를 재확인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지난 13일 열린 한·베 비즈니스포럼 참석 차 방한한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을 초청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발전적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부띠엔록 VCCI 회장, 곽영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회장(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동 부회장은 이날 "우리 대한상의와 VCCI는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수많은 사업들을 같이 진행해온 긴밀한 사이"라면서 "앞으로도 VCCI와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을 함께 진행해 나가고 특히 내년 예정돼 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CEO 서밋 등 행사에서도 협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록 회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발전과정에서 따라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베트남) 총리님께서 VCCI가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당부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VCCI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하노이 내 양국 무역센터 설립과 사립형 한-베트 대학교 설립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노이에 코베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대한상의 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역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양국의 교류 증가로 베트남 내 한국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양국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 생기길 바란다. 이 두 가지가 향후 대한상의와 VCCI의 협력 항목에 추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경제단체의 장점 중 하는 미래에 대해 큰 그림을 가지고 앞장서서 비전을 제시하고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록 회장님 말씀하신 무역센터와 한·베 대학 설립 등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한국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 이 사업들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이 축구로 한마음 한뜻을 이뤘듯이, 향후 무역센터와 대학 설립 등 여러 사업도 한마음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잘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경제 35년의 정치경제사, 사회, 문화, 축구 노하우 등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다"며 "같이 미래를 향해 동반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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