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본색' 조민희, 가부장적 남편 "내가 시녀로 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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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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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본색 방송 캡처]


배우 조민희가 남편 권장덕에 대해 말했다.

11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배우 조민희, 성형외과 전문의 권장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홀로 바쁘게 아침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 민희와 달리, 느긋하게 아침 먹을 준비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권장덕의 뻔뻔함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아침 식사 후에도 장덕의 기상천외한 요구는 이어졌다. "목욕물 받아달라"는 부탁을 시작으로 술 한 잔 하자는 친구들을 즉흥적으로 집에 초대하는 그야말로 간 큰 만행까지 저질렀다.

이날 조민희는 평소의 일상에 대해 "남편이 아침에 물 가져오라고 시킨다. (내) 몸이 움직이고 있다. 습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조민희는 "제가 이대 기숙사 406호에 있었고, 남편이 서울대 기숙사 406호에 있었다. 그때 전화해서 같은 호수끼리 만날까 했다"고 말했다.

조민희는 이어 남편에 대해 "여태까지 살면서 바라는 게 없다. 집안에서 어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치도 없다. 애들보다 더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이에 권장덕은 "그렇게 하면 큰일 나냐"고 했고, 문희준은 "방송 나가면 난리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영훈은 "SNS 꺼두라고" 조언했다.

곧바로 조민희, 권장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민희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안방에서 자고 있던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권장덕은 조민희에게 "물 좀 갖고오라"고 했다. 조민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시녀로 사는 게 아닐까 싶다. 전화 오면 일어나는구나 한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맞춰주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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