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로지 도정에 집중...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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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12-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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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문기 기자]


검찰이 1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기소하고 부인 김 씨는 불기소 처분한 가운데,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당황스럽지는 않다"면서 "오히려 조폭연루 스캔들 일베 트위터 계정주 사건 등 온갖 음해가 허구임이 밝혀진 것에 감사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믿고 지켜봐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런 일들로 심려 끼쳐드린 점 마음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광풍이 분다한들 실상은 변한 것이 없다. 고통스럽고 더디겠지만 진실은 드러나고 정의는 빛을 발할 것"이라며 "기소된 사건의 진실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이제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이라면서 "평범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며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진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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