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내원 환자, 의사에게 흉기 휘두르는 사건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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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2-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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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의료원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칼 휘둘러…다행이 피해는 없어

CCTV에 담긴 당시 현장 모습 [사진=유투브 캡쳐]

남원의료원 응급실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칼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환자에 의한 의사 폭행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5일 전북 남원의료원 응급실에 눈 주위 상처 치료를 위해 환자가 내원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환자를 진찰 후 엑스레이와 CT촬영을 권유했으나 이 과정에서 환자는 갑자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후 바지에 변이 묻었다고 말하며 의사에게 다가가 자신의 옷에 있던 칼을 꺼내 휘둘렀다. 다행이 의사는 순간적으로 자리를 피하면서 피해를 모면했고, 주변 직원이 환자를 제압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환자는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복수 남원의료원 관계자는 해당 환자에게서 술냄새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 남원경찰서는 6일 해당 환자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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