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에 “한반도 평화정책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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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1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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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딘중 부총리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투자국"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ㆍ최고위원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나 “베트남은 북한과도 수교하고 있으니 한반도 평화 정책을 만드는 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친딘중 부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베트남 관계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해 26년 동안 지속적으로 빠르게 발전해왔다”면서 “2015년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출과 수입이 각각 60% 이상씩 증가했다”고 했다.

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큰 공장을 지어서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는 모습을 몇 년 전에 가서 봤다”며 “5만 명이 일하는 공장 안에 병원도 있고 소방서도 있고 거대한 공업단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베트남 공산당이 교류·협력을 하자는 친딘중 부총리의 제안을 대단히 환영한다”면서 “경제·문화·체육 당 다면적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친딘중 부총리는 “베트남과 한국 간 호혜적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지지와 협력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년 전에 처음 한국에 왔는데, 그때 한국은 IMF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그동안 한국의 경제는 아주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베트남과 한국 간 관계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이 베트남의 제일 큰 투자국”이라며 “7천 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민간 교류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 국민들 간에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졌다”며 “민간 교류를 통해 한 사람이 가교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공산당과 민주당이 많이 힘써달라”며 “양해각서 등 여러 방식으로 계속 협력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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