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 장진용 호투 권광민 홈런 힘입어 3연패 탈출···김병현 데뷔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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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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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코리아가 권광민의 시즌 2호홈런과 장진용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했다[사진=질롱코리아 제공]


질롱코리아가 권광민의 시즌 2호 홈런과 박휘연의 2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질롱코리아는 29일(한국 시각) 호주야구리그(ABL)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 3라운드 1차전에서 3-1 승리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퍼스 히츠를 상대로 7-1 승리를 거둔 이후, 일주일 만의 승리였다.

질롱코리아는 멜버른 에이시스를 상대로 선발 장진용이 7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만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장진용은 이 승리로 '시즌 2승째'이자 팀의 두 번째 승리를 만들어 냈다. 타선에서는 권광민이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고, 박휘연이 2타수 1안타 2타점을 때려냈다.

질롱코리아는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타석에 들어선 권광민이 상대 선발 웨스트팔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4회말 좌익수 우동균의 실책성 플레이와 연속 안타로 실점하며 1-1 동점을 헌납했지만, 질롱코리아는 곧바로 달아났다.

5회초 우동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찬스를 잡은 질롱코리아는 후속 타자 한성구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박휘연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질롱의 타선은 2점의 리드로 장진용의 어깨를 가볍게 도왔고, 질롱코리아는 8-9회 이재곤과 허건엽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이재곤이 질롱코리아의 '첫 홀드' 허건엽이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질롱의 상대팀인 멜베른 에이시스 선수로 데뷔한 '핵잠수함' 김병현은 6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병현이 호주야구리그에 데뷔하면서 구대성 감독 다음으로 한국-일본-미국-호주 야구를 모두 경험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질롱의 시즌 첫 승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퍼스 히츠에게 안겨준 첫 패배였다. 시즌 2승째는 리그 2위의 멜버른 에이시스 강팀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한편 롱코리아가 시즌 2승째를 거둔 가운데 호주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병현도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멜버른에 입단한 김병현은 이날 6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 리그를 경험한 두 번째 한국인 투수가 됐다. 최초 기록은 구대성 질롱코리아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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