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SK케미칼, 세계 최초 '자동차용 경량 케이블 필름 소재'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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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1-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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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 최초 PCT 필름...기아자동차 '니로' 전기차에 적용

  • - SK케미칼∙진영글로벌과 시장 확대 추진...모빌리티 소재 사업 강화

SKC가 SK 케미칼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만든 PCT 필름을 사용한 자동차용 필름형 케이블 ‘플랙시블 플랫 케이블’ 모습. [사진=SKC 제공]


SKC와 SK케미칼 등 SK 관계사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시장 공략에 나섰다.

SKC와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폴리시클로 헥실렌디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만든 고부가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PCT는 고온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성능도 뛰어나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커넥터, 고내열 섬유 등으로 쓰인다.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빠르게 굳는 특성 때문에 필름으로 만들 수 없었지만 SKC와 SK케미칼은 기술 공조를 통해 이를 필름화하는 데 성공했다.

양 사가 생산한 PCT 필름은 265℃까지 견디면서 습기에도 강하다. PCT 필름은 경량 케이블의 핵심소재로, 현재 기아자동차 '니로' 전기차에 공급되고 있다.

두 회사는 자동차 케이블 제조사 진영글로벌과 협력해 PCT 필름이 적용된 얇고 가벼운 초박형 필름형 케이블인 '플렉시블 플랫 케이블'을 만들어냈다. 현재 니로 전기차 1종에만 쓰이고 있지만 공급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C는 PCT 필름 상용화에 협력한 파트너와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케미칼과 해외 고객사 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진영글로벌과 적용 차량과 적용 부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SK 케미칼과 손잡고 만든 PCT 필름은 자동차 연비 개선으로 이어지는 케이블 경량화를 이끌어낸 핵심소재"라며 "서스펜션용 폴리우레탄 고부가 제품, 자동차 유리접합용 고부가 필름, 무선충전소재 등 전기차와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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