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출시… “완전히 새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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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1-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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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출시, 7706만~1억1878만원… 내년 상반기 해외 판매 예정

제네시스 G90[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가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7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G90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날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난 3년간 제네시스는 국내외에서 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및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G90, G80, G70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G90는 혁신적으로 진화한 G90만의 디자인, 차별화된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하며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실시한 사전계약을 통해 총 6713대가 계약됐다.

G90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7706만~1억995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8099만~1억1388만원 △5.0 가솔린 모델 1억1878만원이다.

◆제네시스 디자인 방향성 제시, ‘역동적인 우아함’의 진화

G90는 신차급 디자인 변화를 적용한 외장 디자인, 소재 고급화에 성공한 내장 디자인을 바탕으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G90는 차량 전체에 수평적인 캐릭터라인을 적용해 안정되고 품위 있는 자세, 웅장하고 우아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 지-매트릭스(G-Matrix)는 G90의 특별한 요소다.

지-매트릭스(G-Matrix)는 램프 및 전용 휠, 크레스트 그릴에 적용됐으며,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제네시스의 시그니쳐 디자인 요소인 쿼드램프가 돋보인다. 네 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 램프는 브랜드의 독창성을 표현하고 특별한 정체성을 부여한다.

후면부는 기존 날개 엠블럼을 영문 글자로 대체했고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라인으로 연결되는 넓은 리어콤비램프가 눈에 띈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형상과 디자인 통일감을 완성한 듀얼 머플러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내장디자인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외장과 동일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고 소재를 고급화해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극대화했다.

특히 센터페시아 스위치 개수를 줄이고 실내 공간의 복잡한 요소를 최대한 단순화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피로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G90에는 ‘포르토 레드’와 ‘골드코스트 실버’ 등 신규 컬러를 포함해 총 9가지 외장 컬러와 브라운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등 신규 투톤 조합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컬러가 운영된다.

◆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 대거적용

G90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마련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G90는 신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를 탑재했다.

국산차 최초로 탑재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는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인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설치가 진행돼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차량이 자동으로 서버와 연결해 내비게이션의 지도와 소프트웨어 버전을 확인한 뒤 최신 정보를 자동으로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하며,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만 진행 및 업데이트 중 재시동 시 중단된 부분부터 이어서 다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차량에 기록되는 유의미한 정보로 차량 운행 습관을 분석, 배터리와 브레이크 패드 관리 등의 운전자 맞춤형 차량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전용 카퍼(Copper)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최초 적용한 ‘12.3인치 제네시스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12.3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는 지도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으며, 전‧후석 고객이 독립적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도, 공조, 날씨, 스포츠, 나침반 등을 상시 표시하는 분할 화면 스크린도 가능하다.

제네시스 G90는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감성 신기술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외부공기유입방지제어’가 적용됐다. 외부기온, 차량 실내 온도, 일사량, 공조 설정 등을 종합해 열선‧통풍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와 외부공기 유입 차단 및 마이크로 에어 필터를 통한 실내공기 정화를 수행하는 ‘공기 청정 모드’ 등이 탑재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G90는 또 신기술을 대폭 적용해 제네시스의 핵심 강점인 정숙성을 한층 개선했다.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 ‘액티브노이즈컨트롤(ANC)’이 적용돼 특히 뒷좌석 탑승객이 느끼는 엔진 부밍 소음을 줄였다. 신소재 사용 및 구조 변경 등을 바탕으로 정숙성을 한 차원 높였다.

이 밖에도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타력 주행 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하는 ‘지능형 코스팅 중립제어’를 이용해 실도로 연비를 2~3% 향상시켰다.

G90의 모델별 복합연비는 △3.8 가솔린 모델이 8.9km/ℓ(18인치 2WD기준) △3.3 터보 가솔린 모델이 8.8km/ℓ(18인치 2WD기준) △5.0 가솔린 모델이 7.3 km/ℓ(19인치 AWD기준) 등이다.

◆ 최첨단 안전기술 확대 적용으로 타협 없는 안전 구현

G90는 최첨단 안전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동승석 무릎에어백 추가 및 충돌성능 향상으로 타협 없는 안전을 구현했다.

차로유지보조(LFA)는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 및 일반 도로에서도 차로를 인식하고, 차선을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정중앙 주행을 돕는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의 경우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 기반으로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속도 제한 구역 진입 시 제한 속도 이하로 감속하며, 곡선구간 진입 시 도로 곡률을 판단, 최적의 속도로 감속해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차량 및 보행자에서 자전거와 추월 시 반대편에서 오는 차까지 대폭 확대됐다.


이와 함께 G90는 동승석 무릎에어백을 추가해 탑승객 충돌보호 성능을 극대화한 10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됐다.

◆ G90 특화 고객 케어 프로그램 제공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VIP 멤버십 서비스인 ‘아너스 G(Honors G)’를 G90 고객에게 제공한다.

‘아너스 G’는 G90 고객만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 ‘컨시어지’와 차량관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 ‘프리빌리지’ 등 총 세 가지의 대표 서비스로 구성된다.

새로 도입된 ‘제네시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컨시어지’는 전세계 700개 이상의 호텔&리조트 제휴 혜택과 전세계 주요 렌터카 할인 및 공항 패스트트랙 제휴 서비스, 미쉐린 가이드 스타 등 각종 추천 레스토랑 예약 및 제휴 혜택 등을 제공하며 해외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한국어 지원 및 도움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차량 고객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기존 EQ900 고객에게도 ‘제네시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컨시어지’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아너스 G 컨시어지’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G90 고객만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를 통해 차량 운행, 관리부터 라이프스타일 케어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빌리티 케어’는 ‘출고 후 5년간 차량 무상 관리’를 기본으로 5년 12만km 무상 보증(차체·일반부품 및 엔진·동력 전달계통 주요부품) 등 국내 최고의 차량관리 서비스로 구성됐다. 특히, 소모품 무상 교환과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제공은 G90를 중고차로 구매 하는 고객에게 까지 승계가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G90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는 G90 특별 전시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 도슨트 투어, 시승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90 초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싱가포르 왕복) 및 최고급 호텔 숙박권, 제네시스 스마트 워치 등 G90만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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