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이재명 부인 김혜경' 소송 손 뗀다…"카스 스모킹건 발언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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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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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을 고발한 고발인 신분으로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이번 사건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내용을 트위터에 게시한 후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국민소송단) 대표님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며 "검찰 조사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행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혜경 여사님 카카오스토리가 스모킹건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행위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문의하겠다고 하셨고 조정에 관해 언급했는데, 변호사법 제74조에 따른 분쟁조정신청을 하려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표님 말씀이니 아마도 궁찾사 소송인단 3245분의 의견이 취합된 말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임계약은 계약당사자 사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계약이니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생각하시는 이상 제가 대리하는 것은 본질에 어긋난다"며 "깔끔하게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시민 3000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김혜경씨를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3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고발 대리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검사님께서 '계폭(계정폭파)'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고 느꼈고 조사 과정 중 계폭 개념에 관해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며 "심지어 '멘션'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다"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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