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 조두순, 2020년 출소한다···심리치료 받으러 교도소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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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1-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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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 2년 앞두고 성폭력 방지 심리치료 위해 이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초등학생을 끔찍하게 성폭행한 흉악범 조두순이 출소를 불과 2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조두순은 지난 7월 심리치료를 위해 포항교도소로 이감됐다.

포항교도소는 2013년 국내 두번째로 성폭력범 재범방지교육을 위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개원했다.

이곳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는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사범 중 재범 고위험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받은 자 등 성폭력사범 중 고위험군에 대해 6개월간 300시간 이상 임상면접, 심리검사, 재범위험성 평가, 분노조절훈련, 집단상담 등을 실시한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 단원구에서 8세 초등학생을 납치해 무참히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음주 감경’으로 징역 12년형을 확정받았다. 법원은 술을 마셨다는 조두순의 진술을 참작해 징역 12년형을 선고했고,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조두순의 신상 및 얼굴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이 요구는 불발됐다. 법원 선고가 있던 2008년 당시 신상공개와 관련한 법률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 2항’이 이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두순의 신상정보는 2020년 12월 출소 후에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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