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또 '외부수혈'…자동차 전문가 김형남 한국타이어 부사장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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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1-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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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부사장 최근 한국타이어에 사표 제출…30년간 기아차·삼성차 근무

  • "자동차 전장사업 주력 의지…외부 인물 영입으로 활력 불어넣으려는 의도"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사진=연합뉴스]


LG그룹이 기아차·삼성자동차 출신의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한국타이어에 사표를 제출했다. LG그룹은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김 부사장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기아자동차에 입사한 이후 2013년 한국타이어로 옮기기 전까지 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을 거친 자동차 전문가다. 한국타이어로 이직한 뒤에는 구매부문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LG그룹의 김 부사장 영입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인 자동차 전장분야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정기 임원 인사의 예고편이라는 시각 또한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이달 초 LG화학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글로벌 기업인 3M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한 데 이어 또다시 외부 인물을 영입함으로써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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