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업계 1,4위 합병설…1억톤 공룡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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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1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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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오우강철-안강 합병설 확산으로 철강株 급등

[바오우강철-안강 합병설]


중국 철강업계에 또 하나의 '빅딜'로 조강생산량 1억톤 '공룡'이 탄생할 것이란 소문이 21일 시장에 빠르게 퍼졌다. 

21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외신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최대 철강 국유기업인 바오우(寶武)강철과 4대 철강 국유기업인 안산강철(안강·鞍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은 중국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철강업계 상위 10곳 업체의 집중도를 60%까지 늘릴 것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도 매체는 덧붙였다.

바오우강철은 지난 2016년 중국 국유철강사인 바오강(寶鋼)이 우강(武鋼)을 흡수합병해 탄생한 중국 최대 국유 철강기업이다. 지난해 한해 조강 생산량만 7000만t에 달했다. 안강은 바오우, 허베이강철(허강·河鋼), 샤강(沙鋼)에 이은 중국 4대 철강사로,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3576만t에 달했다. 양사 조강생산량을 합치면 모두 1억t이 넘어 세계 최대 철강 '공룡'인 아르셀로미탈과 맞먹게 된다.

이번 합병설은 지난 19일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가 다이즈하오(戴志浩) 바오강 회장을 안강그룹 총경리로 인사이동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양사 합병설이 불거지면서 안강 주식이 장중 최대 7%까지 오르다가 3.41% 상승으로 마감했다. 바오강 주식도 1.78%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양사는 모두 합병설에 관해 "아는 바 없다"며 부인했다고도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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