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F 스즈키컵-영상] 베트남언론 "태국 심판이 베트남 승리 가져가…명백한 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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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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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팬들 "심판, 미얀마에 매수 당했다. 반토안 골 오프사이드 아니다"

20일 '2018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2분경 베트남의 쿠앙 하이가 중거리 슛을 할 때 베트남과 미얀마 선수들의 위치.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베트남-미얀마전이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베트남 현지 언론이 심판의 오심을 지적하며 “승리를 뺏겼다”로 주장했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21일 “심판들이 베트남의 골을 거부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베트남-미얀마의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는 태국 부심에게 지배당했다. 태국 심판이 베트남의 승리를 뺏어갔다”고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는 “후반 32분경 반토안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쿠앙하이의 중거리 슈팅을 골로 연결했지만, 이는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며 “이는 명백한 오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느린 화면, 정지 화면으로 보아도 당시 상황은 오프사이드가 아녔다”며 “태국 심판 때문에 경기 결과가 완전히 변했다”고 덧붙였다.

VN익스프레스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쿠앙하이가 중거리 슛을 할 때 베트남 선수는 미얀마 선수보다 한걸음 뒤에 있었다”며 “이후 리바운드된 공을 반토안이 골문 안으로 넣었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이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고, 결국 베트남은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석연치 않은 판정에 분노했다.
 

[출처=AFF 스즈키컵 공식 유튜브 채널]

박항서 감독 역시 경기 이후 심판에 대해 언급했다. ZING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늘 심판에 만족하지 않는다. 골이 취소된 상황인지 옳았는지 아닌지, 비디오로 점검할 것”이라며 “상황을 모른다. 그러니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경기를 앞두고 특히 말을 조심하는 박 감독이 직접 심판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는 것은 박 감독 역시 오심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심판의 오심으로 승리를 뺏겼다고 판단한 베트남 현지 팬들은 해당 심판 등을 향해 “미얀마가 심판을 매수했다”,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심판을 하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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