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그, 성추행 논란과 갑작스러운 사과문 발표·'피버 크루'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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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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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가그가 올린 사과문[사진=가그]


아프리카TV와 트위치 등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 가그가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20일 가그는 '피버 크루'에서 퇴출당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가그는"방송 이래 지속해서 많은 분에게 인간으로서 무례하고 잘못된 행동을 해왔다"며 "한동안 방송을 하지 않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문에는 피버 크루의 퇴출과 자숙의 정확한 이유와 설명이 없어 팬들 사이에서 추측만 할 뿐이었다.

21일 오전 '피버 크루'의 창설자인 스트리머 개구몽이 방송을 진행하며 가그의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개그몽의 방송에 출연한 한 여성은 가그가 "자고가도 되냐"고 말하며 과한 스킨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여성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도 있다"며 "더 이상 놔두면 그분이 엇나갈까 봐 이렇게 밝힌다"고 말했다.

가그는 여성의 주장을 반박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가그는 과거에도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어 진실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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