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대도 붕괴…비트코인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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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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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의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13% 이상 급락한 4708달러까지 밀리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22%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65%의 하락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비트코인이 5일 만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의 급락에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5% 하락한 5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22%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65%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맥을 못 추리면서 알트코인의 하락세도 가팔랐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16%, 21% 하락했고, 스텔라루멘도 10% 넘게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지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처음으로 증권 규제에 따라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하지 않은 암호화폐 업체 2곳에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보고 있다. SEC는 비등록 ICO를 진행한 에어폭스와 파라곤에 각각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피해를 본 투자자에게 배상하도록 했으며 디지털 토큰을 증권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수개월 동안 700만원대에 머물다가 지난주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를 계기로 폭락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캐시가 하드포크 이후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나눠진 것이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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