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완, 발포제 내장형 층간방화재 '파이어블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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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11-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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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기술로 설비공정 줄이고 성능은 높여

최해권 청완 대표 사진. [사진=청완 제공]


욕실배관자제 제조업체 청완은 18일 설비 공사 공정을 단축시키며 방재 성능도 우수한 층간방화재 '파이어 블록(Fire Block)'을 개발해 공사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층간방화재는 건축물에 불이 났을 때 층 사이 배관 등으로 생긴 틈새를 메워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건축자재다. 건축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파이어 블록은 공정을 단순화해 시공 품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공사 원가도 절감한다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청완은 제품에 내화충전재를 내장하는 방식으로 층간방화재 설치 과정을 단순화했다. 발포성 내화충전재를 관통 슬리브에 내장해 공사할 때 충전재를 별도로 시공하지 않아도 된다.
 
화재 시 위로 올라가는 불길을 빠른 시간 내에 차단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기술(특허 제 10-2016-0175037호)로 인정받기도 했다.
 
고층 아파트가 늘어나며 화재 시 불길이 세대 간 연결된 파이프를 굴뚝처럼 타고 올라가 아래층에서 윗층으로 피해가 번지는 사례가 증가했다. 정부는 화염과 연기가 번지지 않도록 설비 관통부의 틈새를 막는 층간방화재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층간방화재 공급이 늘어났으나 제품 구성이 복잡하고 시공이 번거롭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청완이 새롭게 개발한 파이어 블록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발포성 내화충전재를 별도 설치하는 공정이 필요 없어 간편하고, 공사비 원가 절감 효과도 크다.
 
최해권 청완 대표는 "그동안 층상배관을 선도해온 데 이어 이번에 층간방화재를 개발·생산하게 됨에 따라 공동주택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한발 더 나아간 느낌"이라며 "사업다각화와 꾸준한 기술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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